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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CITANE의 탄생
설립자 올리비에 보쏭은 1953년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프로방스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일조량이 많아 로즈베리, 라벤더 등 다양한 작물들이 잘 자라서 이런 작물들을 활용한 산업이 일찍부터 발전하였습니다. 올리비에 보쏭은 대학 시절에 낡은 증류기를 구입하여 천연 로즈메리(Rosemary)를 에센셜 오일로 증류해 프로방스의 크고 작은 마을 장터에서 판매하였습니다. 1976년 보쏭은 마르세유 지역에서 쓰러져 가던 비누공장을 인수하였습니다. 그 당시 마르세유 지역에서는 600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비누를 제조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의 비누는 천연식물성 유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피부 자극이 적고 세안 후에도 건조함이 남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보쏭이 비누공장을 인수할 무렵에 마르세유 지역에 대량 생산된 값싼 비누들이 들어오면서 지역의 비누 산업이 쇠퇴기를 맞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올리비에 보쏭은 비누 공장을 인수하면서 마르세유 지역의 전통적인 비누 제조기술을 전수 받았고, 그해 록시땅 비누공장(L'OCCITANE SAVONNERIE, 'SAVONNERIE는 비누 공장을 의미함)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비누 제품을 제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81년 올리비에 보쏭은 직원 25명과 함께 프로방스 복스(Volx) 지역에 롯시땅의 첫 번째 매장을 열고, 천영 에센셜 오일이 첨가된 비누들을 판매 하였습니다. 이렇게 "록시땅(L'OCCITANE) 브랜드는 시작 되었습니다.
시어버터(Shea Butter)의 발견
회사 설립 후 보쏭은 새로운 비누 재료와 전통 제조기법을 칮아 전 세계를 탐험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1980년 아프리카 부르키나 파소(Burkina Faso)에서 우연히 시어버터(Shea Butter)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시어버터는 시어 열매를 빻아 만든 것으로 부ㄹ르키나 파소의 여성들은 이것을 보습제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올리비에 보쏭은 프로방스로 돌아가기 전에 시어버터를 대량으로 주문했고, 1982년에는 시어버터가 함유된 비누를 시장에 출시 하였습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부르카나 파소의 시어버터 생산 여성들과 정식으로 공정무역(Fair Trade)을 체결하고 시어버터가 함유된 보습제를 본격적으로 출시, 판매 하였습니다. 1986년 록시땅은 마르세유 지역에 생산라인을 정비하여 제품의 생산량을 늘렸으며, 1992년에 프랑스 파리의 루 바뱅(Rue Vavin)에도 매장을 오픈 하였습니다. 1990년까지 올리비에 보쏭은 록시땅을 성장시키기 위해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록시땅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는데, 이때 보쏭은 회사 경영을 담당할 전문 경영인 영입을 결심하게 됩니다. 1992년 보쏭은 친구의 소개로 대규모 패키지 회사를 운영하고 있던 라이놀트 가이거를 만나게 됩니다. 당시 라이놀트 가이거는 록시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여 록시땅에 투자했으며 1994년에 록시땅 경영에 합류하였고, 1996년에 정식으로 록시땅의 CEO가 되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록시땅은 1995년 홍콩을 시작으로 1996년에 뉴욕, 1997년에 일본에도 매장을 열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까지 록시땅은 전 세계 40여 개국에 추가로 브랜드 매장을 열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국내에선 2007년 신사동 가로수길에 1호점을 열었습니다. 2000년대 부터 록시땅은 브랜드 라인을 확장하기 시작하여 이모르뗄 스킨케어 라인, 아몬드 제품 라인, 남성 화장품 라인, 수분 스킨케어 제품 라인 등을 출시하며 전 세계에 2천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이모르뗄 제조기술
이모르뗄 제조기술은 록시땅의 시그니처 기술입니다. 이모르뗄은 노란색의 야생식물로, 전 세계에 600여 개 품종이 있습니다. 이꽃은 꺾어도 쉽게 시들지 않는 특성 때문에 이모르뗄(시들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상처를 치료하는 약재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2001년 록시땅은 이모르뗄 종자 중에서 지중해 연안 코르시카섬에서 자란 품종에 주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이모르뗄 오일로 증류하여 22가지 스킨케어 제품의 원료로 활용해 왔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모르뗄의 야생 수확량이 줄어들자, 2004년 록시땅은 프랑스 코르시카의 44헥타르에 이르는 대규모 농장을 직접 구입했으며, 이후 이모르뗄의 재배와 증류를 담당하는 파트너를 고용하여 44ha 농장에서 매년 176톤의 이모르뗄을 재배해 약 350kg의 에센셜 오일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의 록시땅의 기술은 라벤더 오일 제조 기술입니다.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에 서식하는 보라빛 꽃으로, 전 세계에 25여 개 품종이 있습니다. 록시땅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잉글리시 라벤더(English Lavender)라는 품종을 증류하여 에센셜 오일을 만들어 왔습니다. 록시땅의 라벤더 오일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P.D.O.(Protected Designnations of Origin)인증을 받았습니다. 록시땅은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빛으로부터 보호하던 철제 용기 에스타뇽(Estangnon)에서 영감을 얻어 라벤더 제품들을 철제 용기에 담아 판매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록시땅 제품 용기에는 시각장애인을 배려해 점자가 삽입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