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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bok 운동화

리복(Reebok)은 운동화 및 스포츠 의류, 스포츠 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스포츠 용품 브랜드입니다. 영국의 장거리 육상선수인 조셉 윌리엄 포스터(Joseph William Forster)가 J.W.포스터 앤 선즈(J.W. FORSTER AND SONS)라는 회사를 창립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그가 신발 제작을 직접 하게 된 데에는 영국 노팅햄샤이어의 작은 마을 센디어커에서 신발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할아버지 사무엘 포스터의 영향이 컸습니다. 조셉은 할아버지의 발명품인 스파이크 달린 크리켓화를 직접 개조해 좀 더 가볍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최초의 수제 스파이크 러닝화 '포스터 러닝 펌프'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운동화는 다른 운동화에 비해 접지력이 우수하였습니다. 이 운동화로 조셉 자신 뿐 만 아니라 다른 운동 선수들도 여러 육상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자 수요가 급증 하였습니다. 그래서 1895년 조셉포스터는 J.W. 포스터 앤 선즈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스파이크 러닝화의 생산을 상용화 하였습니다. 1933년 조셉 포스터가 타계하자 사업은 두 아들인 제임스 포스터와 존 포스터에게 넘겨 졌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회사를 점차 육상 외 다른 스포츠 분야로 확대해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무렵 1958년 J.W. 포스터 앤 선즈는 리복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회사명을 바꾸었습니다. 리복이라는 이름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일컬어진 리복(Rhebok)에서 영감을 얻어 회사명을 Reebok으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리복(Reebok)은 탄생 되었습니다.

 

Reebok의 번영과 쇠락

1895년 J.W. 포스터 앤 선즈 설립 이후 스파이크 러닝화 제조기술을 점차 개선하여 사업을 확장해 나가면서, 1900년에 포스터 딜럭스 스파이크라는 제품을 출시 하였으며, 영국 육상선수 알프레드 쉬럽은 이 신발을 신고 육상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었습니다. 1년후 조셉은 발을 측정하는 도표를 개발하여 선수들에게 꼭 맞는 신발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하였습니다. 선수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신발이 되었습니다. 특히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의 실제 인물인 두명의 영국 올림픽 대표 육상선수 해롤드 아브라함과 에릭 린델이 조셉의 스파이크 운동화를 신고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둠에 따라 큰 유명세를 얻어 유럽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조셉 타계 후 두 아들이 사업을 이어 받아 성장시켰으며, 1958년 회사명을 Reebok으로 바꾸고 사업을 스포츠 분야 전반으로 확대해 나아갔습니다. 1979년 리복은 시카고 국제 박람회에서 미국의 스포츠 용품 유통업자 폴 파이어맨과 리복의 북미 판매권을 계약하여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 합니다. 폴 파이어맨은 매사추세츠 캔톤에 리복-USA를 설립합니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에어로빅 붐이 일어났습니다. 영화배우 제인 폰다가 에어로빅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운동을 소개하여 이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 에어로빅과 피트니스 스포츠가 크게 유행 하였습니다.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선 무거운 러닝화가 아니라 가벼운 스포츠 신발에 대한 니즈(Needs)가 창출 되었습니다. 기존 업계의 강자들인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가벼운 러닝화에 무관심 했던 반면 리복은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새로운 트랜드에 부합하는 가볍고 활동성 좋은 에어로빅화 '프리스타일(Freestyle)'을 1982년 출시 하였습니다. 프리스타일은 여성용 스포츠화 시장을 장악했고 리복의 총 매출은 1983년 1280만 달러, 4년 후인 1987년에는 14억 달러를 달성하며 아디다스와 나이키를 제치고 정상급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매김 되었습니다. 1984년 리복-USA의 폴 파이어맨이 영국 본사를 인수하였고 1985년 리복-인터내셔날이라는 이름으로 미국 뉴욕 증권가에 상장하였습니다. 다음해에는 신발 브랜드 더 락포트 컴퍼니를 인수하느 등 사업 영역을 넓혀 갔습니다. 1989년 리복은 공기주입 방식을 이용한 펌프(Pump)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 군의 출시 후 18개월만에 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다시 정상급 브랜드로 올라 섰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에어로빅 붐이 사그라들고 공격적인 마케팅의 나이키에 점점 밀려 매출이 급감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다 2006년 38억 달러에 아디다스에 인수되었습니다.

 

최초의 스파이크 러닝화

최초의 스파이크 러닝화 Foster's Running Pump는 당시 고무재질의 밑창에 못처럼 뾰족한 스파이크를 덧대어 육상 선수들의 스피드 강화와 마찰력 증대로 미끄러움 방지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구상해 낸 스파이크 크리켓화의 스파이크를 1인치 미만으로 바꾸고 기조 9개였던 스파이크를 6개로 줄여 무게를 최소화 하였습니다. 1900년도에 포스터 러닝 펌프는 '포스터 딜럭스 스파이크'라는 제품으로 재출시 되었고, 1904년 육상선수 쉬럽은 이 신발을 신고 세계 신기록을 3번 이나 갱신하였습니다. 운동화 제작의 핵심 기술력은 발에 가해지는 충격과 진동을 완화하는 쿠셔닝(Cushioning)효과와 편안한 착화감(Fit)에서 드러납니다. 1989년에 선보인 리복의 펌프테크놀로지는 발바닥과 발목, 그리고 발등까지 공기가 주입돨 수 있는 쿠션을 신발에 장착하여 신발에 있는 펌프 버튼을 누르면 그 쿠션들이 부풀어 올라 개개인의 발 모양에 신발 사이즈를 알맞게 조절해 편안한 착화감을 주느 새로운 기술입니다. 이 기술이 처음 적용된 제품은 하이-탑 농구화인 리복 펌프(Reebok Pump)로 1989년 처음 출시 되었고 당시 유명한 산업 디자인 회사 '디자인 컨티넘'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 졌습니다. 이 기술은 곧 축구화, 테니스화, 러닝화 등에도 적용되었으며, 리복 펌프의 출시 이후 18개월 동안 올린 매출이 5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펌프가 리복의 착화감 향상기술을 대표한다면 쿠셔닝 기능을 대표하느 기술은 DMX입니다. DMX기술은 신발의 미드솔과 아웃솔에 있는 에어 쿠션 포켓들을 서로 연결해 발의 움직임에 따라 공기를 순환시켜 쿠셔닝 효과 및 안정감을 증대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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